보령해저터널: 국내 최장 해저터널

보령해저터널은 충남 보령시 대천항과 원산도를 잇는 6,927m의 해저터널로, 그 길이로는 전 세계 해저터널 중 다섯 번째로 긴 터널입니다. 이 글에서는 보령해저터널의 위치, 길이, 개통일, 구조 등에 대해 알아보고, 그 혁신과 발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보령해저터널

보령해저터널은 충남 보령시 대천항과 원산도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길이는 6,927m(6.927km)입니다. 이 터널은 상하행 2차로로 분리된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보령해저터널은 충남 보령시 신흑동에서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까지 이어지는 국도 77호선 태안-보령 연결도로의 중간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도로는 보령해저터널을 포함한 6.9km 구간이 2021년 12월에 개통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총 사업비로 4,853억 원이 투입되었습니다.

보령해저터널

 

보령해저터널의 시공은 2012년 11월에 착공되었으며, 2019년 2월 20일에는 상행선이 관통되었고, 같은 해 6월 10일에는 하행선이 관통되어 7년여 만에 양방향 굴착이 완료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암반에 콘크리트를 뿜어 붙이고 암벽에 죔쇠를 박는 NATM 공법이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시공과정에서 바닷물 유입에 따른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안전 조치가 시행되었습니다. 보령해저터널은 터널 내에 옥내소화전과 CCTV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보령해저터널

또한 비상시 대피를 위한 통로도 구축되었는데, 사람용으로는 21개(220m 간격)의 통로와 차량용으로는 10개(660m 간격)의 통로가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터널 중간 지점에는 4,800t 규모의 저수조가 설치되어 터널 내 지하수를 외부로 배출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보령해저터널은 국내에서는 기존 최장 해저터널이었던 인천북항터널보다 약 1.5km 더 길며, 지상터널과도 비교해도 세 번째로 긴 터널입니다. 또한 보령해저터널은 해저면으로부터 55m, 해수면으로부터는 80m에 위치하여 국내 터널 중에서 가장 깊은 위치에 있습니다.

보령해저터널

 

보령해저터널은 충남 보령시 대천항과 원산도를 잇는 국내 최장 해저터널로서 그 혁신적인 구조와 발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터널은 암반에 콘크리트를 뿜어 붙이는 NATM 공법을 사용하여 시공되었으며, 다양한 안전 시설과 비상 대피 통로를 갖추고 있습니다. 보령해저터널의 개통으로 인해 차량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되어 지역 간 교통 편의성이 향상되었습니다. 이러한 혁신과 발전은 국내 해저터널 기술의 발전을 나타내며, 국가재정사업을 통해 추진된 이 프로젝트는 지역 경제와 교통 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